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소장 정경숙)가 30일 센터 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학습지원단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 밖 청소년의 검정고시 학습지도를 맡은 학습지원단의 활동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와 향후 보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자리에는 학습지원단 6명과 센터 관계자가 참석해 그동안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과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학습지원단은 주 2회 1대1 맞춤형 학습과 그룹 수업을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자원봉사 조직이다. 현재 12명이 참여해 과목별 기초 다지기부터 시험 직전 실전 대비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성과도 이어졌다. 올해 4월 검정고시에서는 총 21명이 합격했고, 8월 시험에서는 30명이 응시해 중복을 제외한 17명이 합격했다. 지속적인 개별 피드백과 모의고사 점검이 합격률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학습지원단 장진원 단장은 “청소년들이 합격을 넘어 자신감을 되찾고 다음 목표를 세우는 과정을 곁에서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팀과 힘을 모아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경숙 소장은 “학습지원단의 헌신 덕분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 복귀와 사회 진입의 길을 넓혀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업 환경과 교재, 상담 체계를 세심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